배종옥이 '전지적 참견시점'을 통해 매니저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배움에 대한 열정이 뜨거웠다. 연기부터 외국어에 대한 배움은 물론 자기 관리까지 철저했다. 오히려 쉬는 날이 더 바쁜 배종옥이었다.
11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시점'에는 배우 배종옥이 모습을 드러냈다. 매일 운동을 한다는 그녀는 홍현희에게 정말 운동을 하나도 안 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우리 형부가 운동 안 할 거면 먹지도 말라고 했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영자는 "가문이 다 차가운가 보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종옥에게 농담은 없었다. 모두 진담이었다. 그 모습에 MC들은 이영자와 극과 극이지만 친한 게 신기하다는 반응이었다.
배종옥의 매니저 김영규는 "선배님이 너무 부지런해서 좀 쉬었으면 좋겠다. 한시도 가만히 있질 못한다. 늦잠 잔다는 얘길 들은 적 없다"고 했다. 배종옥은 운동 강박증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면서 감기 기운이 있었지만 한강 주위를 거닐며 운동했다. 눈썹을 위해선 눈썹 영양제를 바르고, 피부 관리를 위해 매일 레몬 팩, 운동을 위해 108배를 하곤 한다고.
매니저는 "차에서 이동할 때 자지 않는다. 공부를 한다. 영어나 중국어 공부를 한다"고 전했다. 커지는 중국 시장을 위해,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차근차근 밑거름을 다지는 것. 식지 않는 열정으로 공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연극 연습에 참여했다. 장진 감독의 지휘에 따라 베테랑 배우인 배종옥도 귀를 기울이고 움직였다. 장진 감독의 조언에 따라 바로 수정해 연기를 했다. 오히려 지적이나 조언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배종옥은 "나의 연기에 대해 이상한 점이 있다면 지적하거나 조언해주는 게 좋다"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 쓴소리를 받아들이고 그것을 자신의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모습이었다. 배움에 대한 열린 마음으로 습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