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초콜릿' 배우 민진웅이 뜻밖의 사랑의 큐피드로 활약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10, 11일 방송된 JTBC 금토극 '초콜릿'에는 민진웅(태현)이 하지원(차영)과 윤계상(강)이 함께 완도로 떠난 것을 알고 둘을 밀어주며 인연 만들기에 도움을 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민진웅은 하지원이 미각을 영영 잃을 수도 있다는 얘기에 자기 일처럼 크게 화를 내는 것은 물론이고, 치료를 거부하는 하지원을 설득하며 누나를 아끼는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이 가운데 윤계상을 짝사랑하는 이주연(나라)에게 윤계상과 하지원은 서로의 첫사랑이라는 얘기를 전하며 포기를 유도했다. 더불어 완도에 함께 있는 두 사람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사이가 진전 됐는지 확인까지 하며, 어떻게든 밀어주려 고군분투해 웃음을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민진웅이 자신을 버린 엄마의 집 주소를 알아내 하지원에게 알려준 후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큰 음악소리에 숨어 눈물을 흘리고는 엄마의 소식이 궁금하면서도 아닌 척 애써 꾹 참아내는 장면은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엄마를 찾지 못했다는 소식에 괜찮은 척하면서도 슬픈 마음이 드러나는 민진웅의 표정은 그동안 엄마를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느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렇게 민진웅은 캐릭터의 변화에 딱 맞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웃음과 슬픔까지 다양한 감정을 이끌어내고 있다. 극 초반에는 누나를 힘들게 만드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가도 지금은 민진웅과 하지원을 누구보다 응원해주며 든든한 보디가드로 활약하고 있다.
또한 민진웅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분노, 그리고 애틋함을 그대로 녹여낸 노래방씬은 시청자들까지 하지원, 민진웅 남매의 그동안 마음고생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장면으로 울컥하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