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체리블렛이 20일 오전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2019 FNC KIMGDOM - WINTER FOREST CAMP' 참석차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2019.12.19 그룹 체리블렛이 마닐라에 발이 묶였다.
13일 체리블렛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11일과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24회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에 참석했다가 마닐라 인근에서 화산이 폭발하는 상황을 맞았다. 멤버들과 스태프들은 무사히 호텔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라고 안내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닐라 유명 관광지인 따가이따이 지역의 따알 화산이 12일 오전부터 화산 활동이 일어났다. 따알 화산이 폭발한 것은 1977년 이후 43년 만이다. 마닐라 국제공항 측은 트위터에서 "니노이 아키노 국제 공항 운영이 화산재 때문에 잠정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에 체리블렛 측은 "13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공항이 전면 폐쇄된 관계로 정상화가 되는 즉시 안전하게 귀국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지 주민들과 팬 여러분에게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란다.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