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 시리즈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 제작진 등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진행된다.
14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 등을 받는 안준영PD와 김용범CP를 비롯한 보조PD와 이들에게 향응 등을 제공한 소속사 관계자들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이 예정됐다. 준비기일엔 피고인들의 출석의무가 없어, 지난 1차 때엔 전원 불참한 바 있다.
제작진을 대신해 1차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법률대리인은 공소사실은 인정한다면서도 "청탁에 대해 일부 사실과 다르다.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관계자들도 "청탁 금액 일부가 다르고 그 과정에서 오해가 있다"고 추후 공판을 통한 법정에서의 판단을 요청했다. 또 제작진 측은 "이번 사건으로 순위가 바뀐 연습생들은 정작 이 일에 알지 못한다. 2차 피해 등이 우려되기에 비공개 재판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프로듀스' 시리즈로 탄생한 아이오아이, 엑스원 등은 성공적인 활동을 이미 마쳤다. 시즌3인 아이즈원은 활동 재개를 앞두고 있고 시즌4의 프로젝트 그룹인 엑스원은 각 소속사들의 합의 불발로 지난 6일 공식 해체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