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권상우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권상우는 "액션은 계속 하고 싶고,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한다"고 단언했다.
권상우는 "그래서 몸도 항상 유지를 하려고 한다. 오늘도 오전 7시에 일어나서 운동하고 왔다"며 "그냥 내 꿈을 위해서 하는 것이다. 언젠가는 또 그런 모습을 보여드릴 작품을 만날 수 있으니까. 나이 드는 것에는 멈춤이 없고, 나로서는 미리 미리 준비를 해놔야 한다. 어떤 장면에 어떻게 쓰일지 모르니까"라고 강조했다.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왈제네거도 노년까지 액션에 도전하고 있다"고 하자 권상우는 "근데 그렇게 느리게 할 정도가 되면 안 하려고 한다. 안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액션은 은퇴하고 아버지 역으로 다시 돌아가야지"라며 촌철살인 입담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믿고보는 코믹 액션 대명사로 거듭난 권상우는 웹툰 작가가 된 전설의 암살요원 준을 통해 권상우 특유의 매력과 색다른 분위기를 동시에 선보인다. 준은 만화라는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제2의 인생을 시작했지만 현실은 짠내 폭발 웬툰 작가가 된 전직 암살요원. 권상우는 독보적 생활밀착형 연기와 화려한 액션까지 빈틈없이 소화, 실감 나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준(권상우)이 그리지 말아야 할 1급 기밀을 술김에 그려 버리면서 국정원과 테러리스트의 더블 타깃이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22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