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2)의 지원군이 생겼다. 베테랑 포수 맷 위터스(34)가 세인트루이스와 재계약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0일(한국시각) 자신의 SNS에 '위터스가 세인트루이스와 1년 계약했다'고 전했다. 연봉 200만 달러(23억2000만원)에 인센티브 100만 달러(11억6000만원)가 포함된 조건이다.
대학 시절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던 위터스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라운드 지명(볼티모어)을 받았다. 그해 드래프트에 나온 포수 중에선 지명 순위가 가장 빨랐다.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2011년과 2012년에는 2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포수 부문 골드글러브(GG)를 수상했다.
워싱턴(2017~18)을 거쳐 지난 시즌엔 세인트루이스에서 1년을 뛰었다. 6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4, 11홈런, 27타점을 기록했다. 타격 성적은 크게 떨어졌지만, 백업으로는 경험이 풍부한 자원이다.
메이저리그 통산(11년) 타격 성적은 타율 0.250, 146홈런, 546타점. 통산 네 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겨울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으로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게 된 김광현과 배터리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