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A씨는 SNS에 "성폭행 논란 중인 김모씨는 나에게 문제의 배트맨 티셔츠를 건네면서 지금 당장 입으라고 했다"면서 김건모를 지칭하는 듯한 글을 게재했다. 내용에 따르면 계속해서 뽀뽀를 요구했고, 성적인 농담도 더해 불쾌감을 유발했다.
그 증거로는 당시 친구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내용에는 '무섭다' '계속 스킨십하고...뽀뽀해달래'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배트맨 티셔츠 사진도 찍어 올려 "어제 경찰 조사 (받았다는) 기사보고 옷상자를 뒤져 꺼냈다"라고 설명했다.
김건모는 유흥주점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용석 변호사가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처음 의혹이 제기됐다. 논란 이후 방송에서 하차하고 콘서트를 취소한 김건모는 사실무근이라며 맞고소를 했다. 지난 15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당시 김건모는 해당 주점에 갔던 것은 인정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