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지켜 현지 융합 성공한 한세실업
지난달 11일(현지시간) 한세실업(대표이사 부회장 김익환)은 미얀마에 추가 생산 법인 착공식을 진행했다. 설립 규모는 84,248㎡의 부지에 총 6개 동으로 지역사회에 6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착공식 현장에는 한세실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 협력업체와 언론이 참석해 한세실업이 지역 사회에 불러올 이익에 대한 현지인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이처럼 한세실업은 1988년 사이판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한 후 적극적으로 글로벌 진출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현재는 전세계 8개국에 진출해 해외법인과 영업 오피스를 운영 중이며 현지화 정책 성공사례로 해외 진출국의 인정을 받고 있다. 니카라과 노동부 장관으로부터 근로환경 개선 등의 공로를 인정 받아 공로패를 수상하고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가장 일하고 싶은 가족 친화 기업(Great Work Place)’으로 꼽히는 등 성공적인 현지화의 배경에는 기본에 충실하는 한세실업의 기업 문화가 있다. 먼저 한세실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가장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트남, 미얀마, 니카라과 등 제 3국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단순히 3만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봉제업의 특성상 아이를 가진 여성 근로자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눈여겨본 한세실업은 여성 근로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복지를 시행중이다. 니카라과 법인에 워킹맘을 위한 수유실을 설치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공장 내 온도와 습도를 근로자들이 적합한 환경으로 유지하는 시스템을 갖췄고, 의자와 책상 등의 높이까지 세심한 배려를 하고 있다. 외국인 직원들이 한국 본사에서 근무할 수 있는 교환 프로그램뿐 아니라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한국 기업을 잘 이해 할 수 있는 연수 프로그램 등도 함께 운영중이다. 또한 한세실업은 현지 주민들과 융합을 중요하게 여기는 기업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뿐만 아니라 그의 가족들을 위한 장학금 제도부터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책 기증, 문화 이벤트 후원 등 각각의 현지 상황에 맞춘 복지를 펼치고 있다. 실제로 베트남 법인에서 직원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진행되는 축제는 기업 차원을 넘어 지역 연례행사로 거듭났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은 “가장 기본적인 복지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세실업은 미국,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 등 8개국에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서울 본사 600여 명과 해외 생산기지 약 3만여 명의 근로자, 협력업체까지 포함하면 전세계 약 5만 명이 근무하고 있는 한세실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ODM 전문기업에서 향후 글로벌 5대 패션 기업으로 발전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