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택' 진세연, 김민규가 녹음이 우거진 교각 위에서 울음을 참으며 끌어안고 있는, 절절한 첫 입맞춤이 포착됐다.
오늘(25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될 TV CHOSUN 주말극 '간택-여인들의 전쟁'에는 진세연, 김민규가 터질 듯한 눈물을 머금은 채 첫 입맞춤을 나누는 교각 위 투 샷이 담긴다.
앞서 진세연은 살해당한 왕비의 쌍둥이라는 비밀을 숨긴 채 후궁 첩지를 받고 궁에 입성했다. 김민규는 10년 전 일월성신 앞에서 맹세를 나눈 진세연만 사랑하는 순애보 왕이다. 지난 회에서 납치와 독살이 판치는 '간택' 속 오직 서로만을 찾으며 운명처럼 가까워지는 순간을 펼쳐냈던 터.
이날 호숫가 한복판 다리 위에서 절박하게 서로를 붙드는 장면이 그려진다. 냉랭한 척 물러서던 진세연(강은보)의 눈가에 눈물이 고이고 울컥하던 김민규(이경)의 눈빛 역시 흔들리는 가운데, 불현듯 두 사람의 입술이 맞닿는다. 강렬한 감정에 사로잡힌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사연이 있던 것일지 궁금증을 끌어내고 있다.
진세연, 김민규의 교각 위 첫 입맞춤은 지난해 12월 27일 전라북도 남원 광한루에서 촬영됐다. 두 사람은 리허설을 하는 순간부터 캐릭터에 푹 젖어들었다. 캐릭터에 닥친 커다란 분기점을 촬영하는 만큼 연기 열정은 추운 날씨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타올랐다.
제작진은 "끊임없이 토론하며 열심을 쏟아낸 끝에 생생한 장면을 완성시킬 수 있었다. 진세연, 김민규의 노력이 녹아든 순간이 공개되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