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데뷔한 이래 지난 10년간 8개의 작품, 400회가 넘는 공연을 거쳐 관객들을 만나온 김준수가 26일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하게 된 것. 흥행과 실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준수의 데뷔 10주년에 관객들과 팬들의 축하 또한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 소속사 또한 오피셜 SNS 계정을 통해 그의 10주년을 기념한 축전을 공개했다.
김준수는 지난 2010년 생애 첫 뮤지컬 '모차르트!'에서 30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전 회차 전석을 매진시키는 국내 뮤지컬 역사상 유례없는 흥행 대기록을 이끌어내는 한 편 국내 양대 뮤지컬 시상식인 제4회 더 뮤지컬 어워즈와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남우신인상을 휩쓸며 신예 뮤지컬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러한 김준수의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는 이후 수많은 아이돌스타들의 뮤지컬 진출을 유도한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는 평을 받은 바 있다.
2010년 뮤지컬 ‘모차르트!’로 ‘가장 완벽한 데뷔’로 인정받은데 이어 오늘(26일) 1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김준수는 ‘천국의 눈물’, ‘엘리자벳’, ‘디셈버’, ‘드라큘라’, ‘데스노트’, ‘도리안그레이’, ‘엑스칼리버’까지 8명의 캐릭터로 13개의 공연을 통해 400회 이상의 무대에 오르며 관객들을 만나왔다. 또한 다수의 작품 속 캐릭터를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성해 나가며 그 어느 뮤지컬보다도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선보이는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게 하는 자타 공인 대표 뮤지컬 배우로 거듭났다.
지난 10년간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김준수의 가치를 입증해낸 바 있는 김준수는 해외 팬들에게 K뮤지컬을 알리는 데 기여했고 뮤지컬 관객의 저변 확대를 이끌며 티켓 파워와 안정된 연기를 인정받아왔다. 또한 초연하는 캐릭터들로 매번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며 뮤지컬 시장의 독보적인 시그니처를 가진 배우로 성장하기도. 김준수는 작년 또한 뮤지컬 ‘엑스칼리버’를 통해 4년 만에 창작 초연작 도전에서 화제성과 흥행을 모두 성공시키며 김준수의 가치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이렇게 보여진 뮤지컬 배우 김준수의 가치는 흥행성이라는 점을 살펴봤을 때 더욱 높아진다. 그의 출연작은 매 티켓 오픈마다 최단 시간 매진됨은 물론, 뮤지컬 활동 10년 동안 꾸준한 티켓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특히, 초연이나 재연, 공연 시기 및 공연장 위치, 뮤지컬 시장 침체기 등 티켓 판매율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티켓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10년간 관객들에게 꾸준히 사랑을 받아 온 김준수의 남다른 작품 해석 능력 또한 그의 ‘흥행 요인’ 중 하나로 뽑을 수 있다. 김준수의 열정, 그만이 할 수 있는 작품과 캐릭터 해석 능력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전달해 관객에게 감동을 주는 그만의 재능과 노력은 매 공연 새로울 정도로 놀랍기 때문. 그의 출연만으로도 기대작이 되고, 매진 사례가 이루어지는 것은 그가 가진 강력한 팬덤과 더불어 이 모든 것들을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전달하는 김준수의 진심이 느껴져 대중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런 김준수의 노력과 진심은 관객들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서도 입증된 사실이다. 뮤지컬 ‘엘리자벳’을 통해 초월적인 '죽음' 캐릭터를 신비롭고 매력적으로 창조, 배우들의 워너비 캐릭터를 만들어내기도 하며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 또한 "김준수의 아이디어로 '드라큘라'가 재탄생해 드라큘라가 젊은 캐릭터로 설정이 바뀌며 스토리도 다르게 매력적으로 발전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드라큘라'가 김준수의 아이디어와 노선 대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김준수의 캐릭터 해석에 대해 극찬한 바 있다. 뮤지컬을 향한 김준수의 노력과 진심이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은 것.
앞서 김준수는 화보 인터뷰를 통해 “뮤지컬을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이제는 가수 활동보다 더 좋아하게 됐는데 그 마음을 보여준다면 언젠가 받아들여주시지 않을까 생각했다. 지금까지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온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한다. 뮤지컬 무대가 너무 절실했기 때문에 더욱 열심히 해왔다. 앞으로의 바람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능한 오래 무대에 계속 서고 싶다. 나이가 들어도 그 위치에 맞는 자리에서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 브이 라이브를 통해 김준수는 “벌써 뮤지컬을 시작한 지 10년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너무나 신기하고, 다 여러분들이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으로 그리고 좋은 공연으로 보답할 생각이다. 공연을 찾아주시는 모든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물하는 김준수가 되도록 하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2010년 첫 뮤지컬 무대를 시작으로 2020년에 이르기까지 매 순간 모든 무대에서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김준수는 지난 10년간 자신만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하며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믿고 보는 배우', ‘보고 싶은 배우’로 손꼽혀왔다. 뮤지컬 배우로서 끊임없이 관객들과 소통하며 최고의 무대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준수의 향후 앞으로의 10년에 대한 기대감 또한 높아지고 있다. 김준수는 오는 2월 11일 샤롯데씨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드라큘라'로 뮤지컬 데뷔 10주년의 문을 연다.
한편 뮤지컬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김준수는 오는 2월 1일(토) 오후 5시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PRESENT'라는 타이틀로 팬들과 기념식을 가지며, 2월 11일부터 뮤지컬 ‘드라큘라’로 관객들을 만난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