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율희가 안정을 위해 입원했다. 최민환은 '세심 끝판왕'으로 분해 간호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는 산부인과에 정기검진을 갔다가 입원한 율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임신 34주째에 접어든 율희의 건강상태는 큰 이상이 없었으나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라 입원을 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입원에 최민환은 발 빠르게 움직였다. 집에서 율희가 필요한 짐을 챙겨서 왔다. 바디 필로우, 수면 양말, 심심할 때 놀거리, 좋아하는 빗도 챙겼다. 세심한 남자였다. 율희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고 최민환은 "말만 해라"라면서 세심 끝판왕의 면모를 자랑했다.
하지만 곧장 허술함이 드러났다. 칫솔 치약 등 세면도구가 없었다. 음료수도 필요했다. 곧장 가게로 사러 갔다. 그러나 컵이 없었다. 다시 가게로 달려갔다. 코트를 벗을 새도 없이 왔다 갔다 하느라 바빴고 다음은 퉁퉁 다리가 부은 아내를 위한 전문 마사지사로 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