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가수 홍경민, 다비치 이해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일일 DJ는 가수 황치열이 맡았다.
지난 29일 2번째 솔로 미니앨범 'from h'를 발매한 이해리는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발라드곡이다. 수지의 '행복한 척'을 작곡했던 아르마딜로와 함께 작업했다"고 소개했다.
DJ 김태균은 "타이틀 곡 뮤직비디오에서 이해리 씨가 피아노를 직접 연주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이해리는 "'레미제라블' 속 동시녹음처럼 뮤직비디오에 라이브 장면을 꼭 넣고 싶어서 한 파트를 직접 피아노를 치면서 불렀다"고 전했다.
이해리가 먼저 신곡 '우는 법을 잊어버렸나요' 라이브를 선보였고, 이어 홍경민이 마지와 함께 신곡 '그날처럼' 듀엣 무대를 펼쳤다.
2012년 여성 듀오 나인티원으로 데뷔한 마지는 홍경민의 신곡 '그날처럼' 피처링을 맡았다. 홍경민은 마지와의 인연에 대해 "마지도 '그날처럼'을 작곡한 양정승 작곡가와 작업 중이었다. 내 신곡에 좋은 보컬이 필요하던 차에 추천받게 됐다"고 밝혔다.
DJ 김태균, 황치열을 비롯해 다비치 이해리 역시 마지의 성량과 가창력을 칭찬했다. 이에 마지는 "오늘 '컬투쇼' 출연하는 것도 좋았지만 이해리 선배를 만나는 게 엄청 떨렸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마지가 "예전에 '제2의 다비치'라는 타이틀로 여성 듀오 데뷔를 한 적이 있다"고 말하자, 이해리는 "제2의 다비치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반갑지 않다"며 장난스레 견제해 웃음을 안겼다.
유튜브를 통한 팬들과의 소통, 뮤지컬 등 각자의 근황을 전한 이해리와 홍경민. 이어 이해리는 독특한 멜로디와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진 'PATTERN(패턴)'을, 홍경민은 시원한 가창력으로 'Into the fire(인투 더 파이어)' 라이브를 선보이며 스튜디오를 뜨겁게 달궜다.
한 청취자는 이해리의 새 앨범 수록곡 전곡(6곡) 차트인 소식을 알렸고, 홍경민 역시 "궁금한 마음으로 들어가 봤는데 (이해리의 노래가) 차트에 모두 있더라"라며 축하를 건넸다. 이에 이해리는 "저도 출근길에 확인했다. 정말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방송 말미, 홍경민은 "신곡 활동과 뮤지컬 '트롯연가' 준비에 매진하겠다. 다음엔 '트롯연가' 팀과도 '컬투쇼'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리는 "신곡 활동 열심히 하고, 3월에는 솔로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스페셜 DJ로 함께했던 황치열은 "청취자분들이 좋아해 주시니까 좋다. 워낙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또 불러주시면 와서 웃음 드리겠다. 절친 음문석과도 함께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