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관람객들의 자발적 입소문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꼭 봐야 할 영화"로 자리잡은 '남산의 부장들'이 적수없는 흥행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무려 9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 하며 압도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이후 예매율 역시 단 한번도 1위 자리를 내놓은 적 없어 장기 흥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2주차를 맞은 금주 주말 스크린도 점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30일까지 374만3586명을 동원한 '남산의 부장들'은 이러한 속도라면 금주 내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관객들은 '남산의 부장들'이 ‘2020년 연초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세대가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영화’인 점을 높게 샀다.
특히 극장 밖을 나서며 새로이 시작되는 콘텐츠 검색과 재생산은 더욱 눈 여겨 볼만하다. 관객들은 영화가 모티프로 삼은 10.26 사건에 대해 직접 검색하고, 2차 콘텐츠를 생산하며 능동적으로 영화를 즐기고 있다.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남산의 부장들'은 설 연휴 이후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수성하며 흥행, 입소문, 만듦새까지 모두 인정 받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