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새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오늘(3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작품이다. 세계를 압축해 놓은 듯한 이태원의 작은 거리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그들의 창업 신화가 다이내믹하게 펼쳐진다.
레전드 '인생 웹툰'으로 손꼽히는 동명의 다음 웹툰을 원작으로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배우들이 출연한다. 여기에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 김성윤 감독과 직접 대본 집필에 나선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드라마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첫 방송을 앞두고 '이태원 클라쓰' 제작진이 직접 전하는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 박서준X김다미X유재명X권나라 뭉쳤다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의 만남이 이뤄졌다. 박서준은 소신 하나로 이태원 접수에 나선 열혈 청년 박새로이로 인생 캐릭터의 탄생을 기대케 한다. 악연으로 얽힌 라이벌 장가를 향한 거침없는 반격이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예 김다미는 IQ162의 고지능 소시오패스 조이서 역으로 첫 드라마 주연에 나선다. 탄탄한 연기와 유니크한 매력으로 입덕 요정을 예고한다. 믿고 보는 배우 유재명은 자비 따위 없는 냉철한 권위주의자이자 대한민국 요식업계의 정점 '장가'를 이끄는 장대희 회장으로 분해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권나라는 박서준의 첫사랑이자 '장가'의 유능한 전략기획팀장 오수아로 분해 변화무쌍한 얼굴을 선보인다. 이견 없는 연기력부터 웹찢 싱크로율까지 풀장착한 배우들이 출격한다.
# '구르미 그린 달빛' 김성윤 감독, 원작자 조광진 작가 만남
동명의 다음웹툰 '이태원 클라쓰'는 연재 당시부터 호평과 인기를 동시에 누리며 현재까지도 수많은 독자들이 '인생 웹툰'으로 손꼽는 작품이다. 2017년 연재를 시작해 누적 조회 2억 2000 뷰를 돌파, 다음웹툰 역대 유료 매출 1위, 평점 9.9점을 찍었다. 무엇보다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을 통해 세밀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인정받은 김성윤 감독과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의기투합은 완성도를 담보한다. 조광진 작가는 "원작과 다른 서사도 분명히 있지만, 원작과의 차별보다는 '보완'에 더욱 집중했다. 원작에서 미처 풀지 못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웹툰을 보신 분들께는 더욱더 깊고 풍성해진 인물들의 속사정, 인물간의 관계를 보는 재미 또한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 만렙 연기 고수들과 신예들의 시너지
박서준과 유재명의 악연은 이태원의 신생 포차 '단밤'과 요식업계의 몬스터 '장가'의 팽팽한 승부로 이어진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청춘 에너지 충만한 '단밤' 멤버들과 범접 불가한 '장가' 패밀리로 가세한 배우 군단의 활약이다. 먼저 김동희는 김다미 바라기이자 '장가'의 둘째 아들 장근수로 분한다. '장가'를 떠나 조이서와 함께 '단밤'에 입성하게 되는 그의 사연이 궁금증을 자극한다.
안보현은 '장가'의 사고뭉치 장남이자 망나니 후계자 장근원 역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다. 박서준과 유재명 사이 악연의 시작점이 되는 인물이다.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김혜은도 '장가' 패밀리에 합류한다. 전무이사이자 능력 있는 야망가 강민정으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류경수와 이주영의 등장도 눈길을 끈다. 류경수는 전직 조폭 출신의 '단밤' 직원 최승권을, 이주영은 남다른 비밀을 가진 '단밤' 주방장 마현이를 연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