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산의 부장들(우민호 감독)'과 '히트맨(최원섭 감독)'이 썰렁한 극장가에서 분투하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남산의 부장들'과 '히트맨'은 지난 3일 박스오피스 1, 2위에 나란히 올랐다.
'남산의 부장들'은 이날 5만 662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430만 8243명이다.
'히트맨'은 4만 1208명의 일일관객수, 216만 8054명의 누적관객수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우려로 극장가에는 관객의 발길이 뜸해졌다. 확진자가 다녀간 영화관은 방역을 위해 영업을 일시 중단했다. 극장에서 관객의 선택을 기다리던 영화들은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격타를 맞았다. 그 가운데 '남산의 부장들'과 '히트맨'이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의 손익분기점은 약 500만 명, '히트맨'의 손익분기점은 약 240만 명이다. 어려운 상황에도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고 있는 두 작품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