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에 미국에서 열리는 삼성전자 언팩 행사의 초청장. 삼성전자가 12일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20과 갤럭시Z플립을 공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새벽 4시(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언팩(공개) 행사를 연다.
이 자리에서 1억800만 화소의 카메라가 탑재된 갤럭시 S20 시리즈와 클램셸(조개) 모양의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신제품을 공개하는 언팩 행사는 매년 2월과 8월 두 차례 진행한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갤럭시 S20·갤럭시 S20+·갤럭시 S20 울트라 세 종류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확대됐다. 모두 네 개의 카메라를 탑재하고, 이 중 가장 사양이 높은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전면 카메라는 4000만 화소와 4k 동영상 촬영을 지원한다.
갤럭시S20과 갤럭시S20+ 후면 카메라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 64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가 탑재된다. S20 울트라에는 광학 5배줌이 가능해진다.
전면 카메라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와 4k 동영상 촬영이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0 시리즈 3종의 화면 크기는 S20이 6.3인치, 갤럭시 S20+가 6.7인치, 갤럭시 S20 울트라가 6.9인치로 예상된다.
S20 시리즈는 5G 모델로 출시되고 가격(한국 기준)은 갤럭시S20이 약 120만원, 갤럭시S20+ 이 약 135만원, 갤럭시S20 울트라가 약 160만원 선으로 책정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3사는 이달 20∼26일 갤럭시S20의 사전 예약을 받는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오는 3월 6일 공식 출시된다.
9일 미국 오스카 시상식 생중계 도중 광고로 나온 갤럭시Z플립.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세로로 접을 수 있었던 기존의 '갤럭시 폴드'와 다르게 가로로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갤럭시Z플립은 6.7인치 22대 9 화면비의 폴더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상단 중앙 전면 카메라 구멍 외에는 모두 화면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스마트폰 가운데 접는 부분인 힌지를 두고 위아래로 여닫을 때 70도에서 110도 사이 각도로 고정할 수 있다.
펼쳤을 때 두께는 7.2㎜, 접었을 때 두께는 15.3∼17.3㎜다. 무게는 183g으로, 263g이었던 갤럭시 폴드보다 약 80g 가볍다.
후면에는 1200만 화소 카메라와 1200만 화소 초광각 렌즈가 달렸고,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로 보인다.
갤럭시Z플립은 14일에 출시되고, 160만원대로 판매될 예정이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