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신규 예능 피날레는 '유랑마켓'이 장식한다. 지난 10일 '77억의 사랑'을 시작으로, 11일 '정산회담'이 첫 방송됐고 15일 '트래블러-아르헨티나'가 방송을 앞두고 있다. '유랑마켓'은 일요일 주말 저녁을 책임진다. 16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KBS 주말극, 타 채널 뉴스들과 경쟁해야 하지만 '유랑마켓'만의 콘텐트 힘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집안에 잠들어 있는 물건의 가치를 되새겨보면서 출연자가 직접 스마트폰 앱을 통해 직거래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는다. 방송인 서장훈·가수 장윤정·개그맨 유세윤이 MC를 맡았다.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예능적인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첫 방송을 3일 앞둔 박범준 PD는 "일요일 오후 7시 40분엔 JTBC로!"를 외치며 프로그램 홍보에 박차를 가했다.
-물건을 팔 때 제한 시간도 있나.
"두 시간 안에 자신이 맡은 물건을 팔아야 한다. MC들의 경쟁은 두 시간 안에 판 것만 카운팅이 된다. 안 팔릴 경우 제작진이 가지고 와서 일주일 정도 추가 기간을 놓고 판매를 한다. 1등은 그만한 보상이 있을 것이다. 추후 공개하겠다. (웃음)" -문정원 씨를 첫 회 게스트로 초대한 이유가 있나.
"모바일은 아니지만 대학교 때부터 프리마켓 등 중고거래 경험이 많고 사람 냄새가 나는 집이었다. 아기 엄마로서, 주부로서의 면모도 가지고 있지만 핫한 셀럽이지 않나. 삼박자가 두루 맞는 게스트였다. 그리고 쌍둥이 서준이, 서언이가 보고 싶기도 했다."
-게스트를 섭외할 때 어떤 점에 집중해 접촉할 생각인가.
"1회는 판매자가 결혼을 한 여성이고 아이를 키우고 있는 느낌이었으니 2회는 남성, 3회는 혼자 산다거나 직업이 특이하다거나 기준을 다양하게 하고 싶다. 가족 구성, 직업, 특별한 취미 등을 고려해서 다양하게 갈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일요일 오후 7시 40분 편성이다. 주말극, 뉴스들과 경쟁해야 한다.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좋은 건 그 시간대 예능이 '유랑마켓 외 1개다. JTBC에서 처음 시도하는 시간대라 시청자들에게 잘 인지가 됐으면 좋겠다. 그리고 특별한 뉴스가 없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