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4일 일간스포츠에 "고아라가 KBS 2TV 새 드라마 '도도솔솔라라솔'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고아라는 극중 철딱서니 없는 날라리 피아니스트 구라라를 연기한다. 꺄르르 웃음소리와 쨍한 화사함, 구김살 없는 단순함과 맑고 예쁘고 자신만만하며 사랑스럽다. 어떤 끔찍한 상황에서도 타인을 웃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매력. 농담도 잘하고 한없이 진지한 분위기에서 돌발 행동으로 산통 깨는 데 선수다. 꼬인 데가 없어 사람의 이면의 말을 헤아려 듣지 못하며 남의 눈치 볼 일없고 풍족한 돈으로 모든 것을 가질 수 있었기에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삶을 살았다.
지난해 봄 '해치' 이후 1년 6개월만에 새 드라마로 돌아오는 고아라는 이번 작품에서 피아니스트를 맡아 전에 볼 수 없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
'도도솔솔라라솔'은 집안의 몰락으로 삶의 바닥에 떨어진 러블리 피아니스트가 거친 미스터리 프리타를 만나 웃고 울고 사랑하며 서로에게 깊은 의미가 되어가는 이야기. 이 둘과 엮이며 삶이 싱싱해지는 번아웃(burnout) 닥터의 이야기는 더한다.
'쇼핑왕 루이' '내 뒤에 테리우스' 오지영 작가가 대본을 쓰고 김민경 PD가 연출한다. 오는 8월 말 KBS 2TV 수목극 편성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