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어 중인 그룹 사운드 잔나비가 올 하반기 휴지기에 들어간다. 멤버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잔나비는 오는 3월 말까지 진행하는 전국 투어가 입대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다. 이후 각종 페스티벌 참석과 앨범 준비 등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지만 전국 투어 'NONSENSE II' 이후 단독 콘서트 계획은 당분간 없다. 멤버 전원이 1992년생 동갑인 잔나비는 드럼을 맡은 윤결에 이어 김도형, 장경준 등도 연내 군 입대를 계획하고 있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연 'NONSENSE II' 공연에서 최정훈은 "2020년에 더 열심히 할건데 8월 정도부터는 아마 쉬어야할거다. 8월 이후로는 언제 멤버들이 군 입대를 할지 모르는 상황이다. 아마도 이번 공연은 군 입대 전 마지막 전국 투어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전부 다 쏟아붓고 간다"고 군 입대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윤결의 빈 자리는 객원 드러머가 대신했다.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친 뒤 완전체로 컴백할 예정이다.
잔나비는 입대 전 신보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발표한 앨범 '전설'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잔나비의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가운데 어떤 음악으로 컴백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잔나비 측은 "새 앨범 준비 작업 중"이라며 "아직 발매 시기는 미정"이라고 전했다.
잔나비 띠인 동갑 친구들로 구성된 그룹 사운드인 잔나비는 2014년 디지털 싱글 '로켓트'로 데뷔했다.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으로 SNS상에서 입소문이 번지기 시작했고 꾸준히 앨범을 발표했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사랑하긴 했었나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 짧지 않은 우리 함께 했던 시간들이 자꾸 내마음을 가둬두네' 'SHE' ''나의 기쁨 나의 노래' 등 타이틀곡 뿐만 아니라 앨범 수록곡 모두 음악 팬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