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콜(이충현 감독)'이 전화 한 통으로 운명이 뒤바뀐 4인 캐릭터 예고편을 공개했다.
과거와 현재, 서로 다른 시간대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 '콜'이 배우 박신혜, 전종서, 김성령, 이엘의 열연으로 완성된 4인 캐릭터 예고편을 21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시공간을 관통하는 집 전화의 미스터리한 비밀을 먼저 알아차린 서연(박신혜)이 전화 한 통으로 20년 전 같은 집에 살았던 영숙(전종서)과 연결되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여기에 영숙의 도움으로 살아난 아빠와 재회한 서연의 모습과 영숙에게 죽음을 예고하는 서연이 연이어 등장해,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킨다.
이어 과거의 시간에 살고 있는 영숙은 자신의 끔찍한 미래를 알게 된 뒤 폭주하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강렬하게 사로잡는다. 서연과 유대감을 쌓는 순수함 이면에 언제 돌변할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매력을 지녀, 극 전체에 압도적 스릴감을 선사한다.
여기에 딸을 지키기 위해 위험을 불사하는 서연 엄마(김성령)와 영숙이 마주치기 직전의 순간을 통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전할 뿐 아니라, 서연 엄마는 서연에게 말하지 못한 비밀을 간직한 인물로 스토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엄마(이엘)가 딸 영숙의 운명을 바꾸기 위해 주술 의식을 행하고 영숙과 통화하는 서연에게 경고하는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더한다. 더불어, 신엄마는 네 캐릭터 중 가장 베일에 싸인 인물로 장르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특히, 캐릭터 예고편 말미에는 전화 한 통으로 운명이 뒤바뀐 네 캐릭터들의 강렬한 면모뿐 아니라, 광기를 드러낸 영숙에게 “너 내가 찾아서 죽여버릴 거야. 똑같이 찢어서 죽여버릴 거야”라고 독기로 맞서는 서연의 모습을 담아 기대치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