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에서 박새로이 역을 맡은 박서준이 유재명(장대희 회장)을 향한 반격의 시작을 알리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7회에서는 장가를 무너뜨릴 박서준의 히든카드가 공개됐다. 고등학교 때 안보현(장근원)에게 괴롭힘 당하던 이다윗(이호진)을 구해준 인연으로 한 편이 된 두 사람은 장가를 향한 복수를 함께 준비하고 있었던 것. 박서준은 펀드 매니저가 된 이다윗의 도움으로 장가 주식에 투자하고 있었고, 장가의 대주주 김혜은(강민정 이사)에게 접근할 계기를 마련한다. 김혜은의 마음을 움직이기 위해 박서준은 유재명을 단밤으로 찾아오게끔 자극하는가 하면, 자신의 본심을 숨기며 행동해 보는 이마저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박서준은 10여 년 전 아버지의 뺑소니 사건을 담당했던 윤경호(오형사)를 설득하고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윤경호의 자백을 통해 장가 부자에게 죗값을 치르게 하려고 했던 것. 이렇듯 장가를 향한 박서준의 반격이 시작된 가운데, 단밤은 건물주가 바뀌면서 가게를 비워야 할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새 건물주가 유재명임을 알게 되고 두 사람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날 박서준은 처음부터 끝까지 팽팽한 텐션을 유지, 극을 이끄는 장악력으로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높였다. 감정적인 모습 뒤에 숨겨진 치밀함을 드러내는 박새로이를 표현, 캐릭터의 반전 매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한 것. 회가 거듭될수록 한층 깊어지는 연기와 원작과 차별화된 캐릭터 표현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박서준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이태원 클라쓰’ 열풍에 힘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