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알고 보니 트로트 영재에 이어 하프 영재였다. 하프 선생님의 칭찬 속 가능성을 확인했다. 3주 후 열리는 공연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키웠다.
22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유재석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하프 연주를 할 수 있다고 대답, 새로운 도전이 시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게 됐다. 이 자리엔 트로트 스승 박현우, 정경천, 이건우가 함께했다. 오랜만에 재회해 기쁨을 나눴다. 단란한 분위기 속 식사를 마쳤다. 정경천은 "다음 도전이 프랑스 요리가 아니냐. 워낙 천재니까 뭐든 잘할 것"이라고 했다. 정경천의 얘기에 유재석은 불안감을 느꼈다.
이때 직원이 나타나 프랑스어로 질문을 던졌고 정경천은 "모를 땐 무조건 '위(oui, 네)'라고 대답하면 된다"고 알려줬다. 유재석은 똑같이 답했다. 이 질문은 나중에 알고 보니 '하프를 연주하겠냐?'는 것이었다. 유재석은 하프를 보고 당황했지만 이내 어쩔 수 없는 현실을 받아들였다.
하피스트 윤혜순과 만났다. 유재석은 "하프도 처음이고 배울 마음도 없다"고 말했지만 선생님은 강경했다. "배워야 한다"고 했고 하프를 연주하는 방법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해줬다. 칭찬은 유재석을 춤추게 하는 법. "너무 잘한다" "영재 같다"는 폭풍 칭찬으로 유재석의 정신을 혼미하게 했다. 그렇게 유재석은 '유르페우스'라는 새로운 부캐릭터를 탄생시켰다.
3주 후 예술의 전당에서 코리안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가 열린다면서 그 공연에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하프 영재로 인정받은 유재석의 도전이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