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코로나19 피해지역의 위기가정 1,000세대를 긴급생계지원한다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전염병 확산 예방 조치에 따라 소득 활동에 제한을 받는 가정의 생계 곤란을 해소하기 위해 ▲분유, 기저귀, 식료품, 의약품 등의 생필품과 ▲마스크, 손 세정제, 소독제 등 감염 예방을 위한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코로나19 피해지역 긴급생계지원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부산, 영남 등 지역의 만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저소득가정, 위탁가정, 난민가정 등 총 1,000세대가 대상이다. 이번 사업은 세이브더칠드런 지부 및 산하시설을 통해 3월부터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난 1월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표됨에 따라 전국 지부와 산하 지역아동센터,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에 감염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관리대응지침서’를 배포하고 감염 예방법 등을 안내해왔다. 또한 아동과 성인용 마스크, 손 소독제, 디스펜서(센서를 이용해 손을 대지 않고 비누, 세제, 치약 등을 사용할 수 있는 생활용품), 살균 티슈를 각 사업장에 전달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했다.
세이브더칠드런에서 운영하는 사업장은 수요조사를 통해 가정 돌봄과 긴급돌봄을 구분해 시설 이용 자제 권장과 함께 급식 등을 지원했으며, 세이브더칠드런 산하의 대구, 부산, 전주 지역 아동센터는 휴원했다.
세이브더칠드런 정태영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위기가정의 아동이 늘고 있다. 특히 격리 기간 생필품을 살 여력이 없는 아동과 가정은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긴급생계지원을 통해 위기상황을 조금이라도 빠르게 해소하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