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되는 OCN 새 토일극 '루갈' 측은 3일 인공 칩을 장착한 인간병기 히어로 정혜인(송미나)과 아르고스 후계자 한지완(최예원)의 스틸을 처음 공개했다.
사진 속 여전사 정혜인의 뜨거운 카리스마와 야망 넘치는 한지완의 차가운 카리스마가 극명하게 대비를 이룬다. 정혜인은 뇌에 인공 칩을 장착한 루갈의 여전사이자 실전에 더욱 강한 히어로 송미나를 연기한다. 전직 강력계 형사이자 최진혁(강기범)의 후배였던 그는 죽음의 고비에서 조동혁(한태웅)에게 구출돼 특수경찰조직 루갈에 합류한 인물이다. 아르고스에 의해 처참하게 죽은 동료들을 생각하며 훈련을 거듭한 그는 빠른 스피드와 유연한 전투기술을 갖춘 히어로로 부활한다.
정혜인은 "지금까지 이런 드라마와 이런 캐릭터들은 없었다. 오디션부터 촬영에 임하는 지금까지 느끼고 있는 부분이다. 신선한 작품 속 특별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조금 더 새롭게 만들어내고 싶은 마음"이라며 "가능하면 송미나의 모든 액션을 직접 소화하고 싶었다. 탄츠플레이부터 아크로바틱·태권도까지 꾸준히 운동하며 액션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지완은 거대조직 아르고스의 후계자 최예원을 연기한다. 박정학(고용덕) 회장의 죽음 이후 아르고스의 모든 재산을 상속받은 그는 보스 자리에 오르자 자신도 몰랐던 욕망을 깨우기 시작한다. 서늘한 아우라로 시선을 사로잡은 그는 독기 가득한 눈빛을 내뿜으며 '원하는 건 뭐든지 집어삼키겠다'는 야심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한지완은 '루갈'을 "국내 드라마에서 보지 못했던 차원의 장르물로 무겁고 어두운 요소 안에도 재밌는 장치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진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예원은 원작보다 한층 더 입체적인 인물이다. 겉으로는 유약해 보이나 내면의 욕망이 크다. 다음 판을 읽는 힘을 가진 인물로 살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캐릭터다. 그의 외롭고 서늘한 면이 부각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