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또 다른 위기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된 옥택연의 스틸컷을 공개, 긴장장을 높이고 있다.
MBC 수목극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종영까지 단 2주를 남겨둔 가운데, 4일 방송에 앞서 옥택연이 경찰에 체포된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방송에서 이연희(준영)의 죽음을 바꾸기 위해 자동차에 스스로 폭탄을 설치, 임주환(조현우)과 동반 죽음을 선택했던 옥택연(김태평)이 생과 사의 경계를 오갔다. 그 사이 화상을 입은 채 살아남은 임주환의 악행은 이어졌다. 의도한 살인은 아니었지만 인질로 삼았던 청소부가 죽었다. 자신을 검거하기 위해 조필두의 장례식과 엄마를 이용한 작전을 세운 이연희를 보란 듯이 농락하고 의료기기에 의존한 채 생명을 연장하고 있던 옥택연의 병실에도 나타나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적처럼 목숨을 구한 옥택연은 이연희와 뜨거운 포옹으로 재회했지만, 그에게 닥친 시련이 모두 끝난 것은 아니었다. 강력 1팀원들의 죽음이 보이지 않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병실로 경찰이 찾아오면서 또 다른 위기가 예고됐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또 다른 시련을 마주한 옥택연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경찰에 체포되어 수갑을 찬 채 경찰서로 들어오고 있는 그는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측했던 듯 의외로 덤덤한 반응이다. 이어 또 다른 스틸에는 유치장 안에 갇혀 벽에 기댄 채 무언가 생각에 잠겨 있는 옥택연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에게 닥친 연이은 위기 상황으로 인해 지친 기색이 역력하지만, 눈빛만큼은 그 어느 때보다 기필코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굳은 의지가 돋보인다.
하지만 그의 표정에서는 어딘지 모르게 쓸쓸함과 서글픔도 함께 느껴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든다. 때문에 아직 결말을 맺지 못한 옥택연과 임주환의 대결이 어떻게 다시 이어지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더 게임' 제작진은 "임주환의 폭주를 막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겠다는 옥택연의 집념이 또 다른 반전 전개를 만들어 낼 예정이다. 이제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두고 있다. 마지막 1초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숨막히는 전개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4일) 오후 8시 55분에 25, 26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