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을 훌쩍 뛰어 넘는다. 코로나19로 인해 외화들의 글로벌 개봉 연기도 속속 정해지고 있다.
내달 9일 개봉 에정이었던 영화 '007 노 타임 투 다이'가 오는 11월로 개봉을 7개월 미룬다. '007 노 타임 투 다이' 측은 개봉 연기 소식을 직접 고지하며 "11월 12일 영국 개봉 이후 같은 달 25일 미국 및 글로벌 개봉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미국의 피해도 점점 커지고 있어 대규모 영화를 내놓기에는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홍보에 돌입했던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모든 계획을 일단 백지화, 추이를 지켜 볼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홍보 프로모션차 준비 중이었던 배우들의 내한 일정도 취소됐다는 후문이다.
25번째 007 시리즈 '007 노 타임 투 다이'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화려한 귀환과 빌런 라미 말렉, 그리고 라샤나 린치, 레아 세이두, 벤 위쇼, 아나 디 아르마스, 나오미 해리스, 랄프 파인즈 등 초호화 캐스팅 라인업을 자랑한다. '그것'의 각본을 쓴 캐리 후쿠나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