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권나라의 감성 넘치는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그동안 감춰왔던 진심을 눈물로 고백하는 애틋한 모습이 이목을 끈다.
에이맨 프로젝트 측은 11일 배우 권나라의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극 중 박서준(박새로이)을 눈물로 붙잡는 권나라(오수아)의 모습이 담겼다.
권나라는 오수아가 그동안 꾹꾹 눌러왔던 설움과 진심을 쏟아내는 장면인 만큼, 이날 촬영을 어느 때보다 고심해서 준비했다. 촬영이 시작되자 오수아의 상황에 완벽하게 몰입, 진정성 있는 감정 연기로 현장을 압도했다.
그 결과 지난 12회에서 권나라가 박서준에게 "그냥 멈추면 안 돼? 다 버리고 나한테 와. 우리 행복해지자"라고 눈물로 고백하는 장면이 탄생,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또 장가에 대한 복수가 우선이라는 박서준의 답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은 이제껏 이성적인 판단력이 돋보였던 오수아와 상반된 모습이라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권나라는 박서준에게 "복수가 끝나면? 그땐 행복해지는 거야?"라면서 그의 방향을 짚어줘 박서준은 물론 많은 이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장가 사람으로서 곤경에 처한 박서준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무기력함, 동시에 박서준이 무거운 짐을 다 내려놓고 행복했으면 하는 애틋한 진심은 한층 성숙해진 권나라의 감정 연기를 통해 빚어져 호응을 얻었다.
단밤을 안팎으로 압박 중인 장가. 그 속에서 장가와 유재명(장대희 회장)의 이면을 보며 갈등 중인 오수아를 표현할 권나라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