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엄혜란 '슬기로운 의사생활' 염혜란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12일 방송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 1회에 염혜란이 아이를 병상에 둔 엄마로 특별출연했다.
3년간 병원 치료를 이어온 아이는 의식 없이 의료 기계에 의지한 채 살아가고 있었고 결국 사망했다. 의사로부터 아이를 보내주자는 말을 들은 엄혜란은 절망했지만 아이 곁에 앉아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우리 민영이 이제 그만 갈래? 엄마는 싫은데 조금만 더 있다 가면 우리 딸 많이 힘들까? 엄마가 조금 더 보고 싶은데"라며 아이를 보내지 못하는 엄마의 마음을 눈물로 전했다. "미안해 민영아, 민영이 아프게 해서 너무너무 미안해 민영아 엄마가 많이 많이 사랑해 우리 딸"이라는 인사를 마치며 아이에게 마지막 입맞춤을 했다.
엄마의 인사를 끝으로 유연석(정원)은 사망 선고가 내렸고 엄혜란은 절규하며 오열했다. 숨이 멎은 아이를 보며 함께 숨이 멎은 듯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며 오열했다.
엄혜란은 마지막으로 병원을 떠나기 전 유연석을 찾아가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연석은 그의 인사에 눈물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