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측은 5년 만에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든 삼성물산의 '도전'을 "실적부진 만회"로 풀이했다.
대림측은 "주택사업에서 철수할 것", "브랜드를 매각할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던 삼성물산이 지난해 실적부진(삼성물산 영업이익 8,670억원으로 전년대비 21%감소, 건설부문 영업이익 5,400억원으로 전년대비 30.1%감소)으로, 이를 만회하기 위해 입찰에 뛰어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림은 "삼성물산이 5년간 재개발시장에서 주춤한 사이 대림산업은 '아크로 리버파크', '아크로 리버뷰',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등 굵직한 재개발 현장을 연이어 흥행시켰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림 관계자는 "삼성물산에서 자랑하는 '래미안 퍼스티지'가 '아크로 리버파크' 출현 후 강남 대장주 자리를 내어준 부분도 눈여겨보아야 할 대목"이라며 "한강변 아크로벨트 중심으로 최고급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아크로 리버파크'가 연이어 최고가 시세를 갱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반포 15차의 경우 국내 최초 평당 1억원을 돌파하며 주택시장 역사를 다시 쓴 '아크로 리버파크'와 마주보고 있다"며 "대한민국 재건축 1번가로 통하는 반포동에 또 한번 '아크로'의 성공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재건축 수주전을 통해 '아크로 리버파크'와 함께 '아크로 브랜드 타운'을 형성함으로써 반포 한강변의 또 하나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최고 입지에 들어서는 재건축 현장인 만큼 아크로만의 비교 불가한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