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에이스 김연경(32·엑자시바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정국에서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김연경 측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에 "김연경이 지난 14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기부를 계획하고 있었고, 최종적으로 14일에 전달이 됐다고도 설명했다.
김연경은 그동안 배구 꿈나무의 성장을 위해 장학금을 전했고, 해외 진출 뒤에는 더 활발하게 기부 활동을 했다. 지난달에는 대한배구협회로부터 받은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 위로금을 모두 기부했다. 최근 이어진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한편 김연경은 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을 소화하다가 복근 부상을 당했다. 한국에서 재활기를 가진 뒤 다시 소속팀이 있는 터키로 출국했다. 향후 귀국 일정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된 유럽배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일정 등 소속팀의 스케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