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극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배우 김선호는 톱배우 서광진 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김선호(서광진)는 라이징 스타 문가영(여하진 역)과 밥을 먹기 위해 지하 주차장에서 만났다. 행여 데이트 사진이 찍혀 논란이 될까 염려돼 모자를 뒤집어쓰고 마스크를 착용, 온몸을 꽁꽁 가린 채 나타났다. 시종일관 주변을 경계하던 김선호는 주차장 기둥 뒤로 문가영을 이끌었다. "옷을 왜 이렇게 춥게 입었어"라며 문가영의 옷매무새를 다듬어주며 후드 모자까지 직접 씌워주는 자상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는 문가영의 얼굴을 가리기 위함이었고, 문가영이 모자 쓰기를 거부하자 "그럼 나 밥 안 먹어"라며 토라졌다.
그러나 이러한 김선호의 노력에도 두 사람의 다정한 모습은 잠복해있던 누군가에게 찍혔고, 이는 곧 열애설로 번졌다.
김선호는 짧은 등장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디테일한 표정 연기로 '그 남자의 기억법' 첫 방송을 빛냈다. 천연덕스러운 모습으로 극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지난해 3월 방영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2'를 통해 문가영과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약 1년 만에 재회해 반가움을 안겼다.
현재 김선호는 tvN 새 드라마 '스타트업'의 출연을 확정했다. 이 작품은 한국의 실리콘 밸리 샌드박스에서 미래의 스티브 잡스를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린다.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