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룡 이십끼' 유민상이 백기를 들었다.
19일 방송된 코미디TV 웹예능 '잡룡 이십끼'에는 손세차 체험에 나선 개그맨 유민상의 좌충우돌 스토리가 펼쳐졌다.
어떤 업무를 맡게 될지 사전에 이야기를 듣지 못했던 유민상은 세차장에 도착한 후 주변을 살펴보며 힘든 촬영이 될 것이라는 걸 예감했다.
다양한 형태의 고압분사기를 본 유민상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나 사장님에게 간단한 설명을 들은 후 바로 실전에 투입됐다.
시작은 찌든 때를 벗겨내는 소형 세제 분사기로 제법 적응하는 듯 보였으나, 초강력 물분사기 사용에는 몸을 휘청거릴 정도로 제어를 하지 못해 웃음을 안겼다. 또 차량 문 안쪽과 트렁크를 청소할 때는 실내가 침수되는 듯 물을 튀겨 또 한 번 배꼽을 잡았다.
유민상은 체험 한 시간 만에 클로징 멘트를 하며 촬영 마무리를 하려 했으나 이를 받아들일 리 없는 제작진은 오히려 카메라 배터리까지 갈며 유민상의 모습을 담았다.
그러던 중 제작진은 "운동뚱과 잡룡 이십끼 중 어느 것이 더 힘들 것 같으냐"라고 질문했다. 유민상은 "김민경도 이거 시켜! 운동기구 들고 제자리에서 반복하는 것보다 힘들다. 남자니까 버티는 것"이라며 하소연했다.
'잡룡 이십끼'는 매주 목요일 오후 6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유튜브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