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이 투 더 스카이 멤버 환희가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21일 경기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환희는 이날 새벽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다 자동차 대리점 앞에서 접촉사고를 일으켰다. 혈중 알코올 농도 수치는 0.06%로 면허 정지에 해당한다.
환희는 음주 사실을 인정, 경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다음 주 중으로 다시 소환 될 예정이다. 이후 환희는 소속사 측을 통해 "변명의 여지없이 명백한 잘못이다. 향후 수사 과정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 고개를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전했다.
환희는 음주운전을 했다는 자체만으로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적발 과정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을 더욱 분노케 하고 있다. 환희는 경찰의 음주 단속이 아닌 접촉사고 처리 과정에서 음주 사실을 적발 당했고, 이동거리 역시 상당히 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고, 기계에 직접 입을 대고 호흡을 불어 넣어야 하는 음주 단속이 여의치 않아 경찰들이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바, 현 상황에서 환희의 음주운전 적발은 냉소적 반응을 뒤따르게 한다.
네티즌들은 '음주운전도 습관이다' '술을 마시던가 운전을 하던가 제발 하나만 해라' '나쁜 짓을 해도 먹고 살만하고 조금만 시간 지나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자꾸 저러는건가. 진짜 실망이다' '잘못인걸 알면서 왜 하냐고요. 이 시국에 더 할 말이 없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데 상식 밖의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등 의견을 쏟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