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비 마자르는 2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하며 확진 판정을 받기까지 과정을 상세히 적시했다. 그 내용에는 전세계적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 방식도 언급됐다.
데비 마자르는 '한 달 전 우리 가족 모두(남편과 두 명의 10대 딸)가 미열, 두통, 인후통, 근육통, 이명, 마른 기침에 시달렸다. 계절성 감기와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2주 뒤인 3월 15일 같은 증상과 함께 엄청난 근육통, 화씨 102.4도(섭씨 39도)에 이르는 고열에 시달렸다. 독감이나 코로나19에 걸린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사를 불러 코로나19 검사를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최근 해외에 다녀온 이력이 없고, 확진자와 접촉한 적이 없다는 이유였다. 뉴욕시의 이해할 수 없는 검사 기준이다. 결국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갖고 있는 응급 치료실을 찾았다. 독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 조치 당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검사까지 3~7일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 한국에서는 2시간 걸리는 일이다. 자가격리 5일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폐가 묵직하지만 집에서 자가 치료를 해야 한다. 가족들은 아직 무증상인데 코로나19에 걸렸는지 알 수 없다'고 토로했다.
데비 마자르는 미국 HBO '안투라지' 시리즈, TV랜드 '엉거' 시리즈 등에서 활약한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