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3일 “코로나19의 백신 후보물질 발현으로 동물실험 등에서 효력이 확인되면 9월에 임상시험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제작한 항원의 단백질 배양과 정제 플랫폼을 거쳐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로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 물질은 서브유닛(바이러스의 일부를 포함한 항원) 형태로 다른 백신보다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는 게 SK바이오사이언스의 설명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8일 질병관리본부가 공고한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국책과제인 '합성항원 기반 코로나19 서브유닛 백신 후보물질 개발' 사업에서 우선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힌 바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앞장서 극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판교 연구소 130여 명의 연구개발 인력을 투입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