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 홍선영 결혼 예고 가수 홍진영 언니 홍선영의 웨딩드레스 장면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결혼설까지 돌았지만 결론은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의 낚시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 예고엔 웨딩드레스를 입고 미소 지은 홍선영의 모습이 담겼다. 홍진영은 "언니 결혼 축하해"라고 했고, 홍선영은 "아니야, 별 말씀을"이라고 화답했다.
짧은 장면이었지만 그간 다이어트 과정을 방송으로 보여온 홍선영이었기에 결혼설이 빠르게 확산됐다. 검색어에도 연일 올라 화제성을 이끌었다.
하지만 모두 '낚시성 예고'에 불과했다. 홍진영 소속사는 "홍선영이 실제로 결혼하는 것이 아니다. 방송 컨셉트일 뿐이다"며 '미운 우리 새끼'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했다. SBS 또한 방송 시청으로 확인해 달라는 입장을 냈다.
방송 컨셉트라고 했지만 '딸의 웨딩드레스'라는 부제와 '결혼 축하한다'는 멘트 등을 짜깁기해 내보낸 제작진에 대한 비판 여론은 이어지고 있다. 예고 또한 '3월의 신부가 된 언니(?)'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네이버 TV 댓글에는 이를 비판하는 내용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시청자들을 착각할 수 있는 편집으로 화제성에 이용했다는 지적이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14조(객관성)에 따르면 '방송은 사실을 정확하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다루어야 하며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으로 방송하여 시청자를 혼동케 하여서는 아니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