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nce Charles, Prince of Wales meets members of the emergency services during his visit to the new Emergency Service Station at Barnard Castle on February 15, 2018 in Durham, England. 영국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찰스(71) 왕세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왕실 업무를 담당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는 25일(현지시간) "찰스 왕세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전했다.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콘월 공작부인·72)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외신에 따르면 찰스 왕세자는 가벼운 증상 외에는 건강 상태에 특이사항은 없다. 왕세자 부부는 현재 영국 왕실이 소유한 스코틀랜드 발모럴 성에서 함께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런스 하우스 대변인은 "최근 찰스 왕세자가 여러 건의 공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어떻게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밝히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몇주간 공무로 워낙 많은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설명이다.
찰스 왕세자의 모친인 올해 94세의 엘리자베스 여왕은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자 런던 서부 근교 윈저성으로 열흘 전 떠났다. 여왕은 봄에 열리는 가든 파티 등을 모두 취소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