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닛칸스포츠는 27일 '일시 귀국한 야마구치(33)가 희망할 경우 요미우리 구단은 연습 장소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계약한 야마구치는 미국 플로리다 캠프에서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상황이 애매해졌다. 팀 동료인 류현진과 캠프지에서 꾸준히 훈련했지만 결국 지난 25일 일본으로 돌아갔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요미우리는 야마구치를 지원할 계획이 있지만, 아직 선수의 연락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2006년 요코하마 소속으로 데뷔한 야마구치는 2017년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통산 성적은 64승 58패 112세이브 평균자책점 3.35다. 지난 시즌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하며 요미우리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번 겨울 2년 총액 635만 달러(77억원)를 받는 조건에 합의하며 토론토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