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다음 달부터 열릴 예정이던 '맵 오브 더 솔' 월드 투어 북미 일정을 연기한다"고 27일 공지했다. "새로 잡히는 날짜는 최대한 빨리 공지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투어 계획을 업데이트하는 것과 더불어, 모두에게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모든 공공 행사와 관련된 지방 정부의 지침을 면밀히 주시하고 준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내달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4회차로 열릴 '맵 오브 더 솔 투어'도 취소했다. 미국 내 감염이 확산되면서 로스앤젤레스(LA), 애틀란타, 뉴저지, 워싱턴 D.C, 토론토, 시카고 등 북미 9개 도시도 연기됐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8주간 50명 이상이 모이는 행사는 열지 말라고 권고했다.
빅히트는 "모든 티켓은 새로운 날짜에 적용될 것"이라면서 "가능한 한 빨리 최고의 그리고 가장 안전한 콘서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으니 여러분의 더 많은 인내와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