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의 야심작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모바일’이 드디어 출격한다. 모바일 시장에 MMORPG가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정통 MMORPG를 추구하는 블레스 모바일이 유저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시티는 31일 블레스 모바일을 구글과 애플 앱마켓에 정식 출시한다.
조이시티 자회사인 씽크펀이 개발한 블레스 모바일은 PC 원작인 ‘블레스’의 모바일 버전으로 정통 MMORPG를 추구한다.
전투 컨트롤의 손맛을 살린 논타깃팅 액션과 PC MMORPG 특유의 ‘길드’ 감성을 담은 콘텐트가 특징이다.
‘분쟁전’은 블레스 모바일의 특장점을 녹인 길드 콘텐트다. 전략적 전투 외에도 길드관의 지휘를 필두로 한 길드원 간의 유기적 협력 등이 재미 요소다.
또 ‘공격대 던전’은 최대 20인이 함께 플레이하는 대규모 PvE(유저 대 AI 대결) 콘텐트로, 탱딜힐 고유의 역할을 살린 플레이 조합과 각 보스의 패턴을 알아야 잡을 수 있다.
과도한 과금은 지양했다. 유저는 별도의 뽑기 없이 무기와 방어구를 획득한 후 최고 등급까지 성장시킬 수 있으며, 기존 게임과 달리 장비 강화에 실패하더라도 해당 아이템을 계속 사용 가능하다.
블레스 모바일은 이처럼 정통 MMORPG의 재미를 모바일에 구현한 작품으로 유저의 관심을 받았다. 사전예약에 200만명이 몰렸고, 공식 카페의 가입자 수도 8만명이 넘었다.
조이시티는 이런 분위기를 성공으로 이어가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유저의 의견을 반영했다. 파티 시스템 개선과 안전성 확보, 초반 필드의 몬스터 난이도 하향 조정, 앱 플레이어의 최적화 등을 진행했다.
조이시티는 출시 후에는 안정적인 서비스에 중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게임은 잘 나왔는데 서비스 불안정으로 망한 게임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이시티 이성진 사업부장은 “블레스 모바일은 올해 국내 출시된 게임 중 가장 많은 200만 사전 예약자와 출시 전 공식 카페 가입자 8만 명 이상을 기록할 만큼 유저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 왔다”며 “유저가 원활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그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블레스 모바일은 매출 5위권 진입을 1차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 릴리스게임즈의 ‘라이브 오브 킹덤즈’, 넥슨의 'V4' 등을 제쳐야 한다.
오용환 씽크펀 대표는 “블레스 모바일의 1차 목표는 매출 5위권 진입이다. 하지만 그보다 10년 이상 롱런하는 모바일 게임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