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의 시간'이 비디오물 등급 심의를 마쳤다.
오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영화 '사냥의 시간(윤성현 감독)'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최종 촥정됐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총격장면과 총격 살상장면이 몇차례 다소 높게 표현되고, 다소 거친 욕설, 비속어가 다소 빈번하게 사용되어 폭력성 및 대사 요소의 유해성이 다소 높은 수준이다'고 평했다.
'사냥의 시간'은 경제 붕괴로 망가진 세상, 한탕을 노려 새로운 인생을 꿈꾸는 네 명의 친구들과 이들을 뒤쫒는 정체불명 남자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 2월 스크린 개봉을 준비 중이었던 '사낭의 시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을 잠정 연기, 이후 논의 끝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넷플릭스 개봉을 결정했다.
'사냥의 시간' 투자배급사 리틀빅픽처스 측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만큼, 현 상황에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다. 넷플릭스에 먼저 제안했고, 최종 성사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해외판권 문제로 해외세일즈대행사 콘텐츠판다 측과 날선 대립을 펼치기도 했지만, 넷플릭스 공개는 예정되로 진행된다. '사냥의시간' 제작진과 감독, 배우들은 넷플릭스 측과 미팅까지 마쳤고, 공개 전 마케팅과 홍보 방식에 대해 협의 중이다.
이에 앞서 극장 개봉 홍보용으로 촬영했던 펭수 콘텐츠가 '사냥의 시간' 홍보의 일환으로 최근 올라왔고, 넷플릭스판 포스터와 스틸도 새롭게 공개되고 있다. 배우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에 이어 화상 인터뷰를 계획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