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톱7이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바쁜 스케줄이지만 매일이 즐겁다면서 서로를 돈독히 챙겼다.
2일 오후 TV조선 '미스터트롯'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톱7(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의 종영인터뷰가 진행됐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채널을 오픈했다. 무려 5만 명이 시청했고 시청자 응원 댓글이 이어지면서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미스터트롯' 종영 후에도 톱7은 비슷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영탁은 "다시 그룹 활동을 시작하는 기분이다. 자주 뭉쳐서 다니니까 마치 그룹이 된 것 같다"고 했고, 김호중은 "하루아침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형제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제대한 지 2주됐다. 아직 '다나까' 말투가 나오긴 한다. 사회에 적응을 하는 단계에 있다"면서 주변의 응원을 실감하면서도 어색한 일상을 전했다.
우승자 임영웅은 "1억 상금을 받았다. 5년 전 어머니께 1억을 드린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이룰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또 우승 특전인 조영수 작곡가가 만든 노래도 들려줬다. "유명한 조영수 작곡가라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려고 했는데 오히려 내 의견을 많이 물어봐주셨다. 내 의견을 많이 넣어주셔서 서로 조율하면서 즐겁게 녹음했다"고 녹음 비하인드를 소개했다.
이찬원은 "미가 되고 나서 축하 문자가 8000개나 왔다. 아직도 2000개 정도 답장을 못 했다"면서 자신의 매력에 대해선 "잘생긴 사람도 많고, 노래 잘하는 사람은 여기만 봐도 엄청 많다. 내 매력은 신선함인 것 같다. 대학생으로 살다가 '미스터트롯'에 나오니까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다"고 밝혔다.
장민호와 정동원은 '파트너'의 호흡으로 간담회 분위기를 띄웠다. 장민호는 가장 좋아하는 무대로 '파트너'를 꼽으며 "정말 행복했다. 비록 동원이에게 졌지만 무대를 하면서 즐거웠다"고 전했다. 정동원은 제일 좋아하는 삼촌으로 장민호를 꼽으며 "방송에 나간 이후로 '넌 이미 끝났어'라고 엄청 서운해 했다. 그래서 1위로 올렸다"고 말해 장민호에 민망한 웃음을 안겼다.
톱7은 유쾌한 팀워크 그대로 '미스터트롯' 후속작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도 출연한다. 특정 시간 동안 전국에서 걸려온 전화로 사연과 신청곡을 받고 톱7이 즉석에서 불러주는 전화 노래방 컨셉트다. 멤버들은 서로에게 듣고 싶은 노래를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웅은 "김희재 매력이 무궁무진하다. 어떤 노래건 다 소화할 수 있는 가수"라고 칭찬했다. 김희재는 "힐링을 받은 노래가 이하이의 '한숨'인데 임영웅 목소리로 듣고 싶다. 신청해달라"고 부탁했다. 영탁은 "장르 불문하고 여러분의 사연이 담긴 노래면 환영한다. 개인적으로는 흥에 자신이 있다. 흥의 최대치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시청자들에 어필했다.
김호중은 관전포인트로 "우리들끼리 노래방에서 어떻게 노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정말 리얼하게 노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희재 또한 "점수도 리얼이다. 시청자 분들의 눈물나는 사연과 이야기를 통해 많은 분들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