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에는 방송 100회를 맞이해 한국 영화계의 거장 임권택 감독과 김명곤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권택 감독의 ‘짝코’와 ‘서편제’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변영주 감독은 임권택 감독에 대해 “한국 영화사의 암울했던 시절부터 시스템이 변화한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의 명맥을 버티게 해준 영화들을 만들어오셨다”라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한 “김명곤은 한국 영화와 연극을 대표하는 배우고 마당극이라는 말을 만든 분이나 다름없다”라며 100회 특집에 의의를 더했다.
이에 1993년 개봉 당시 한국영화 최초 100만 관객을 돌파한 ‘서편제’에 대한 이야기 하던 중 김명곤은 “한국 영화계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지금처럼 전국에서 동시 상영을 했다면 1000만 관객은 훌쩍 넘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권택 감독은 한국 영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히는 ‘진도 아리랑’ 롱테이크 신에 대해 “이렇게 유명한 신이 될 줄 몰랐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방구석1열’의 100회를 축하하는 영화인들의 영상이 공개된다. 박찬욱 감독, 배우 박중훈, 가수 유희열 등이 축하의 말을 전했고, ‘미쓰 홍당무’와 ‘미씽: 사라진 여자’등을 연출한 이경미 감독은 “‘방구석1열‘을 통해 제 작품을 알게 됐다는 분이 많아서 특별히 고마움 느끼는 프로그램이다”라며 남다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18년 5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20년 4월 5일 방송 100회를 맞은 ‘방구석1열’은 총 186편의 영화와 156명의 회원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이번 100번째 정모를 하기까지 박찬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전도연 등 특급 게스트들이 출연해 다양한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