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의 점심 시간에 식당이 텅빈 모습.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가 ‘착한 소비자 운동’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경총은 5일 전국 4300여개 회원사에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착한 소비자 운동은 개인 또는 법인 차원에서 필수적으로 소비하는 소상공인 업체의 물품이나 서비스를 선결제 방식으로 구매하자는 운동이다.
경총은 요청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역 경제를 기반으로 하는 소상공인들은 급격한 매출 감소와 자금 경색으로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어려움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한 기업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은 기업이 주변 식당 도시락 주문, 꽃 소비 늘리기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를 좀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업 인근에 있는 식당, 카페, 상가 등에서 향후 지출 예정 금액을 고려해 미리 결제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경총은 지난달 31일 소상공인연합회와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