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 KBS 2TV 토일극 '한 번 다녀왔습니다' 7·8회에서는 이민정(송나희)과 이상엽(윤규진)이 이혼한 사실을 동생 이상이(윤재석)에게 들키는 장면이 그려졌다.
법적으로 혼인 관계에 마침표를 찍은 뒤 '계약 동거'를 하는 이민정과 이상엽은 상대가 계약 조건을 위반하려 하면 서로 정한 조항을 언급하며 선을 그었다. 또 "그 조항은 아직 숙지가 안 됐나 봐"라며 서로 비아냥거리는 등 환상의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혼 후에도 멈출 줄 모르던 두 사람의 싸움은 병원에서도 이어갔다. 이민정과 이상엽은 깊어지는 감정싸움 중 결국 서로를 탓하며 이혼을 언급했고 이때 진료실에서 휴식을 청하고 있던 이상엽의 동생 이상이가 이를 목격했다. 이상이는 "둘이 이혼했어"라며 추궁 했다.
단란주점 사장인 이정은(초연)은 동생 김소라(주리)·송다은(가연)에게 진상 짓을 하는 손님에게 반격했다. 등장과 동시에 경찰서를 방문하며 심상치 않은 첫 등장을 알렸다. 또 어지러운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절을 찾은 이정은은 어린 시절 자신을 거둬준 스님에게 단란주점을 접을 것을 선언하며 새로운 전개를 암시했다. 스님은 "때가 된 게로구나. 네 삶이 바뀌어야 할 때 진실에 다가갈 때"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이정은에게 닥쳐올 앞날이 심상치 않을 것을 예감케 했다.
한편 김보연(최윤정)·이민정·이상엽·이초희(송다희)·이상이의 대면이 그려졌다. 김보연은 이상이의 입국 소식을 알고도 말하지 않은 이민정과 이상엽의 태도에 실망해 그들을 카페로 호출했다. 이민정은 동생이 김보연의 카페에서 일하기로 한 것을 모르는 터. 이민정은 카페에 있는 모습을 보고 황당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민정·이상엽의 이혼 후 주변 관계가 더욱 얽히고설키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계약 동거'를 무사히 끝낼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