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일일 농촌 체험에 나선 성훈, 절친과 하우스파티를 즐긴 손담비의 이야기가 안방극장을 찾아갔다.
성훈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해 일일 농촌 체험기에 나섰다. 폭풍 핸들링으로 트랙터를 몰며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밭 갈기 실력을 과시, 고난도 모서리 구간까지 완벽하게 작업하며 전문가의 특급 칭찬까지 얻어냈다.
트랙터 운전 중 성훈은 신명나는 트로트 노동요로 텐션 최고치에 도달, 무아지경 생목 열창과 더불어 들썩거리는 몸짓으로 흥을 대방출했다. 이어 탄탄한 팔 근육으로 야성미 폭발하는 삽질을 해나가며 프로 농사꾼 ‘파머 로이’로 거듭났다. 물 만난 성훈은 “38년 만에 적성을 찾은 것 같아요.”라며 최고의 만족도를 자랑했다.
이어 복숭아밭 아저씨와의 만담콤비 방불케 하는 환장의 케미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땅을 퍼내던 아저씨가 바닥에 떨어진 성훈의 모자에 흙을 골인시키자 “쏘리!”라며 쿨하게 사과, 성훈은 “잇츠 오케이!”라며 맞받아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성훈과 복숭아 밭 아저씨의 티키타카가 끊이지 않는 시트콤 같은 일상은 안방극장에 쉴 틈 없는 웃음을 전했다.
한편 담비하우스에서는 여배우들의 공사판 삼겹살 파티가 펼쳐졌다.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는 먹방이 이어진 가운데 공효진이 김치찌개에 도전, ‘공블리’의 진짜 요리 실력이 들통 났다. 라면 스프까지 동원했으나 “오묘한데?”라며 애매한 반응을 보이는 려원에 이어 “김치 먹은 멸치가 목욕한 느낌이네”라는 임수미의 심오한 평가까지 이어져 예기치 못한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MSG가 등판, 공효진은 고향의 맛으로 절친들을 함박웃음 짓게 만들었다. ‘공장금’의 위상을 회복한 그녀는 “맛있지? 힘들 때 MSG 물에 타먹으면 돼”라며 신개념 MSG 사용법을 제시, 못 말리는 엉뚱 발랄함으로 시청자들의 입 꼬리를 끌어올렸다.
한바탕 파티를 마친 뒤 이들은 거짓말 탐지기까지 동원한 폭로전을 이어갔다. “결혼 생각이 1도 없다”는 손담비의 말이 거짓으로 판명, 내심 결혼을 꿈꿔왔던 속마음을 드러내 재미를 전했다. 이어 “저에겐 반 이상이 공블리예요”라고 주장하던 공효진은 최고치의 전기를 악으로 참는 모습으로 대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파스타 이후에 공블리가 된 이후로 가면을 쓰고 있는 것 같아”라며 진짜 모습을 쿨하게 폭로해 공효진의 ‘진짜’ 매력을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