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를 비롯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 등 아시아 대부분의 투어가 연기 또는 취소됐다. 투어 프로와 골프 팬들의 일상에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대한민국 대표 골프브랜드 ㈜볼빅(회장 문경안)의 '팀볼빅' 소속 선수들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뜻하지 않은 투어 중단으로 모든 선수들이 개점휴업 상태다. 팀볼빅 소속으로 활동하는 조아연(20·볼빅·KLPGA 통산 2승)과 최운정(30·통산 1승), 이미향(27·통산 2승), 손유정(19·이상 볼빅·이상 LPGA), 전가람(25·통산 2승), 한창원(29), 김홍택(27·이상 볼빅·이상 KPGA) 등이 골프 팬들을 위한 개인별 '홈 트레이닝'을 소개한다.
‘팀볼빅 7인7색의 홈 트레이닝 비법’ 첫 번째는 2019 KLPGA투어 신인왕이자 한국여자 골프계의 미래로 손꼽히는 조아연이 알려주는 퍼팅 연습비법이다.
KLPGA 신인왕 ‘핑크공주’ 조아연 "퍼팅 때 ‘볼펜’ 활용하면 머리 축 고정 등 1석3조 효과"
퍼팅 스트로크 때 중요한 요소는 머리 축이 좌우로 움직이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머리 축이 흔들리면 몸의 균형이 무너지고 스트로크도 들쭉날쭉이 된다.
팁을 주자면 '볼펜'을 활용하는 것이다. 볼펜을 입에 물고 퍼팅 스트로크를 해보자. 머리를 고정해 볼펜이 좌우로 움직이지 않도록 신경 쓴다. 이 연습을 하면 머리 축이 고정되면서 몸의 불필요한 움직임도 줄어든다.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잡히면 더 견고한 스트로크를 만들 수 있다. 이는 부수적으로 공을 끝까지 보는 효과뿐만 아니라 헤드 업 습관까지도 없앨 수 있다. 마루 바닥에서도 쉽게 할 수 있는 연습으로 스트로크 라인과 템포를 신경 써서 연습하면 효과는 더욱 높아진다.
조아연은 퍼팅 연습과 관련해 “우승을 목표로 하는 프로 입장에서도 그렇지만, 아마추어 골퍼들도 라운드 중에 반드시 넣어야 할 짧을 퍼트를 놓치게 되면 그 홀의 스코어도 늘어나고 다음 홀의 플레이 때 샷의 리듬도 깨진다”며 “200야드 이상의 드라이버 샷도 1타이지만, 1m 거리의 퍼트도 1타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