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방송된 MBC 월화극 '365: 운명을 거스르는 1년'에는 김지수(이신)가 리셋터들의 불안감을 활용, 균열시키기 시작했다. 이유미(김세린)는 김지수를 만나고 왔다면서 남지현(신가현) 품에 안겨 펑펑 울었다. "다음 차례로 죽음을 맞는 사람을 알려줬다"면서 그게 남지현이라고 언급한 것.
하지만 알고 보니 모든 게 거짓이었다. 이유미는 입만 열면 거짓. 교통사고로 죽었다던 친언니는 멀쩡하게 살아있었고, 재수생이라고 했지만 대학생이었다. 좋아하는 남자의 마음을 얻기 위해 시한부라고 속이는 거짓말까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그래야 자기가 동정받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남자친구는 고속도로 휴게실에서 휴대전화를 놓고 사라졌다. 경찰에 신고를 하러 갔다. 처음부터 자신에게 계획적으로 접근했고 양동근(배정태) 역시 억울한 누명을 쓰고 경찰에 붙잡힌 것이었다고 증언했다. 이유미는 남지현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어디를 찔러야 죽지 않고 다치기만 하는지 잘 안다. 배정태 꼴 나기 싫으면 빨리 전화해"라고 소리치며 자해를 하려고 했다.
이때 몸으로 막던 남지현이 다쳤고 이유미는 도망갔다. 이준혁은 자신이 한 실수가 무엇인지 깨달았고 양동근이 누명을 쓴 것을 알아챘다. 이 역시 김지수의 덫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