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계약 대수 2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사전 계약 고객 4명 중 1명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을 타다가 XM3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이 사전 계약 고객을 분석한 결과 고객 중 26.3%가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을 탔으며 XM3 구매 고객들이 직전까지 탔던 차량 상위 5개 중에서도 세단이 4대였다. XM3가 기존 세단 고객들의 선택을 많이 받고 있다는 의미다.
고객 중 12.8%는 중형 또는 준중형 세단 구매를 고민하다가 XM3를 선택했고 10.3%는 중형 SUV 구매를 계획하다가 XM3로 바꿨다고 응답했다.
전체 계약 고객 중 89%가 경제성을 강조한 1.6 GTe 엔진 대신 르노와 다임러가 공동 개발한 고성능 TCe260 엔진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XM3의 최고급 모델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 중 24%는 옵션으로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과 실내 자동 탈취 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블랙 가죽 시트 패키지2를 선택했다.
김태준 르노삼성차 영업본부장은 "구매 고객의 90% 이상이 시승을 하고 나서 구매를 결정하게 됐다고 응답했다"며 "매장을 방문해 직접 XM3를 타보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SUV의 강점과 세단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