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텐더는 220V 전원을 사용하는 맥주 냉장고다. 호환 맥주통을 넣고 튜브를 연결해 사용하면 된다.
이마트가 선보이는 테팔 비어텐더V는 생맥주의 가장 맛있는 온도인 섭씨 4도를 유지시켜주고, 맥주통의 압력을 최대 30일간 지켜 맛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45도로 잔을 기울려 맥주를 따르면 풍부한 거품이 생성돼 집에서도 갓 나온 생맥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이마트 측의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날부터 2주일간 테팔 비어텐더를 12만4000원에 판매한다. 맥주통과 동시 구매하면 2만5000원을 할인해 준다. 비어텐더와 호환되는 5리터 맥주통은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타이거 3개 브랜드를 3만3000원에 준비했다. 한통은 250cc 기준 약 20잔 용량이다.
이마트는 비어텐더 출시를 기념해 '맥주 어드벤처'를 테마로 약 36종의 수입맥주와 다양한 안주를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행사 캔맥주 구매 시 1만1000원에 판매하며, 행사 맥주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치킨 3종을 동시에 구매하면 치킨을 30% 할인해 준다. 또 안주멸치, 구운쥐치포, 대와쥐치포, 먹태를 모두 9900원에 판매하며, 대왕오징어다리와 건오진어는 각 5900원, 1만900원에 준비했다.
이마트가 생맥주 냉장고를 선보이는 등 주류 매장 강화에 나선 것은 '홈술'에 대한 고객의 관심이 높아지며 다양하게 술을 즐기는 고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월 20일부터 4월 14일까지 와인 19.4%, 소주 14.3%, 민속주 12.1%, 맥주 5% 매출이 증가해 대세로 자리잡은 '홈술족'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술을 즐기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집에서도 제대로 '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비어텐더'를 선보이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